정부가 진행하는 독감 무료 접종이 최소 2주 이상 중단될 전망이다. 독감 백신 배송과정에서 냉장 온도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아 안정성 검증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유통과정에서 백신의 냉장온도 유지 등의 부적절한 사례가 신고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신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유통 과정상의 문제일 뿐이라고도 덧붙였다.
정부는 1259만 여 개의 백신을 의료기관에 공급할 방식이었는데 이중 500만 개정도가 이미 공급되었으나 접종이 아직 이루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문제 물량의 안정성 검증을 거친 후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품질 검사를 통해 안정성을 검증하는데는 최소 2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이번 사건으로 백신의 상태가 불량하다고 판단될 시, 연내 백신 추가 공급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17일 정 청장은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독감백신을 평시보다 500만명분 이미 추가 생산했으며, 물리적으로 더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하기도 했다.
국내 백신 제조업체들도 독감 백신 생산 일정과 해외 수출 물량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추가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안정성 검증을 통해 백신 품질에 이상이 없음이 밝혀질 경우, 이르면 10월 초순부터 독감 무료 접종이 재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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