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애플워치 분명 세련되고 멋진 물건인건 사실인데, 과연 거금을 들여 구매한다고 돈값을 할지 확신할 수 없다면 이 글을 한번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나는 애플워치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애플워치에 담긴 다양한 기술들을 모조리 활용할 수 없다면, 그래서 애플워치를 정말 손목시계 용도로만 사용한다면 어쩌면 당신에게는 애플워치보다는 비슷한 가격에 해당하는 멋진 패션 시계가 더 맞을지도 모른다.
당신이 애플워치에 맞는 사람일지 지금 한 번 살펴보자.
1. 운동을 자주 하는가?
만약 당신이 운동을 주기적으로 한다면 애플워치는 꽤나 쓸모있는 물건이 될 것이다. 운동 중 손목을 잠깐 까딱하는 것으로만 시간을 알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애플워치는 운동에 아주 도움이 된다.
심박수를 재고 소모 칼로리를 확인해주는 기능 정도는 물론이다. 애플워치는 하나의 개인 코치로서 당신의 운동 플랜을 도와준다. 당신이 했던 수많은 운동들을 기록하고 저장해 그를 통해 새로운 운동을 제안하기도 하고, 일, 주, 월 단위 운동결과를 정리해 보여주기도 한다.
별 대단치 않은 기술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얼마나 운동을 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를 간단한 터치 한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동기부여가 된다.
그리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애플워치의 최대 장점은 바로 아이폰으로부터의 해방이다. 앞서 말한 운동 정보확인은 물론 음악 듣기, 간단한 문자까지 아이폰 없이 가능하다. 애플워치라는 전자기기를 손에 두름으로써 주머니나 팔뚝에서 애물단지처럼 무겁게 흔들리던 아이폰과 잠시 떨어질 수 있게된다.
운동을 할때라면 아이폰 없이 가볍게 애플워치와 아이폰만 챙기고 나서면 되는 것이다.
2. 업무 상 연락이 중요한가?
사용자들이 애플워치의 장점으로 꼽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연락성이다. 보통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핸드폰과 달리 애플워치는 깨어있는 내내 몸과 찰싹 달라 붙어 있다.
몸과 분리되어 있는 아이폰에서 울리는 알람이야 놓치기 마련이지만 손목에서 울리는 알람을 놓치기란 쉽지 않다. 만약 신속한 연락이 생명인 일을 하고 있다면 애플워치는 아주 훌륭한 업무 보조 기기가 될 것이다.
카톡이나 메세지는 물론 전화까지 애플워치로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게다가 찌릿찌릿 울리는 애플워치만의 세련된 진동감이 연락을 놓치지 않게 한다. 만약 애플지도를 자주 활용하는 사용자라면 네비게이션으로 애플워치를 활용할 수도 있다. 진동만으로 좌회전인지 우회전인지를 알려준다. 스크린 없이도 길 찾기가 가능하단 이야기다.
3. 혹시 모를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싶다
애플워치 4세대 부터는 ‘넘어짐 감지’ 기능이 탑재되었다.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면 애플워치가 자동으로 당신의 상태를 인지해 사용자에게 괜찮은지 여부를 묻는다. 여기에 60초 내에 대답하지 않는다면 그 즉시 구조요청이 자동으로 전달된다.
이는 낙상시에도 마찬가지다.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경우에도 이와 같은 기능이 작동한다. 만약 산행 중이라면, 혹시라도 발을 헛디뎌 산기슭으로 떨어졌다면 애플워치가 당신의 목숨을 구하게 될 수도 있다.
구입에는 고민을
이러한 사항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애플워치는 돈 값을 하는 물건이 될 것이다. 50만원에 육박하는 기기인만큼 구입에는 신중한 고민을 곁들여야 한다.
사실 운동을 좋아하지 않고, 연락에 민감하지도 않으며 튼튼한 건강을 자부하는 사람이라면 애플워치는 그다지 매력적인 기기가 아닐 수도 있다. 다시말해 평범한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애플워치는 아주 활용성이 좋은 물건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막상 사면 귀찮기도해
애플워치를 본격적으로 사용한다면 귀찮은점도 따라붙는다. 일단 매일 같이 배터리 충전을 해야한다는 점이다. 이미 애플워치 이외에도 충전할 물건은 너무나도 많다. 노트북, 아이폰, 에어팟까지. 충전 생태계에 또 하나의 물품을 추가하는 것은 다소 지치는 일일 수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평범한 사람들에게 애플워치가 아주 무용지물인것만은 아니다. 애플워치의 또 하나의 장점은 편하고 스포티하게 사용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시계 좋아하는 사람들 수백만원을 훌쩍 넘는 시계를 차고 다닌다. 하지만 활동적인 일을 하거나 여행을 갈때도 그 무겁고 비싼 시계를 차고 다니는 것은 다소 부담으로 다가온다.
한편 애플워치는 그런 부담이 없다. 꽤 튼튼한 내구성과 가벼운 무게 그리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어느 상황에나 전천후 잘 어울린다.
해외여행에서는 유용
실제로 좋은 시계를 차고 다니는 사람들도 서브 시계로 애플워치를 종종 사용하기도 한다. 막 쓰기 좋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해외여행에서 그 값어치를 톡톡히 발휘한다. 손목시계와 달리 시차를 조정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시간이 맞춰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폰 없이도 작동하는 애플워치인만큼 여행에서 유용성이 가득하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
고로 애플워치 구입에는 꽤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오십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기기인만큼 갖고 싶다고 훌쩍 사버리는 것은 그다지 현명하지 못하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내게 정말 필요한 물건인가를 스스로에게 되물은 다음, 그럼에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당당하게 구매하자. 필요에 의해 산다면 결코 돈이 아까울 물건은 아니니까!
'애플 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패드 블루투스 키보드, 피스넷 폴더 3개월 사용 후기 (0) | 2020.10.02 |
---|---|
맥북 터치 ID 먹통일때 해결법, Touch ID 잠금 해제 안될때 (0) | 2020.09.20 |
애플페이 한국에 언제 들어와? 관련 이야기 총정리 (0) | 2020.09.08 |
애플워치6, 아이패드 새 모델 출시 임박? 이르면 화요일 (0) | 2020.09.07 |
대세에 탑승하자, 애플 워치 사도 될 6가지 이유 (0) | 2020.09.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