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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증가세, 사회적 거리두기 재개는?

그냥 쓰는 것 2020. 5. 21.

코로나 19 확진자 감소세에 따라 정부가 약 한 달 반 동안 시행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끝내고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 체계로 방침을 전환했다. 20일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던 제주도 마저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전국 시도가 모두 생활 속 거리두기 방안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확진자 소식은 꾸준히 들려오고 핸드폰 재난 문자는 여전히 멈추지 않고 울린다.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시 시행해야하는 것은 아닐까? 현재의 코로나 확진자 추세는 생활 방역으로도 충분히 감당가능한 수준일까?

 

 

생활 속 거리두기

정부는 4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 하며 목표로 '신규 확진자 하루 50명 미만'과 '감염경로 미확인 비율 5% 미만'의 목표를 내세운바 있다. 정부는 이 목표치 달성 시 생활방역으로도 충분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황금연휴가 끝난 5월 5일, 목표 수치 달성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활 속 거리 두기의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5월 초,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발생으로 백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고등학생의 개학이 점차적으로 시작되면서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위기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확진자가 늘어나면 현 생활적 거리 두기 방역 체계가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로 다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에서는 행사·모임 참여 자제를 비롯해 사람과의 접촉 최소화 부득이하게 사람을 만나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2m 이상 거리두기 악수는 팔꿈치로 대신하기 등이 권고된다. 또한 기업에서는 출퇴근 근무를 다양화하는 유연근무제나 자택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제가 시행되기도 했다.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시 시행해야 하지 않냐는 의견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꾸준히 지역감염으로 확진 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다시 지난 대구 신천지사태와 같은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할지 모른다. 특히 감염 가능성이 높은 실내에 다수가 모이는, 학교나 직장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정부의 코로나 방역 체계는 새롭게 심판대에 오르게 되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기준점은?

 

애당초 정부가 목표했던 수치인 '신규 확진자 하루 50명 미만'과 '감염경로 미확인 비율 5% 미만'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되느냐의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치에 도달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생활방역은 한동안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추측된다. 5월 20일에는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된 간호사 4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듯, 아직 코로나 19 위기는 끝나지 않았으며 언제 수치에 도달할지 아무도 감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사회 내에 지역감염이 진행된지 오래라는 조심스런 추측도 나오고 있다. 비록 현재로서는 과거 대구 신천지 사태에 비견할 만큼 큰 감염 증가 사태가 일어나고 있지 않지만, 점차 풀리는 긴장감에 따라 언제 일일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게 될지 알 수 없다.

 

개학으로 한국 사회에서 코로나 19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개학 시작 후 고3 학생의 감염 소식이 들려오는 등 불안한 소식이 들려온다. 부디 긴장감을 놓지 않고 성숙하게 마저 코로나 19에 대처하며 종식의 종을 울리기를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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