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표현이 맞춤법에 맞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사이트

글을 쓰다보면 내 표현이 과연 맞춤법에 맞는 표현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흔히 틀리는 맞춤법이라면 구글 검색으로 쉽게 진위를 판별할 수 있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은 표현들이 많다. 또한 어떤 검색어를 넣어야 내가 지금 궁금한 맞춤법에 대한 용례를 볼 수 있는지를 알기 어려운 때도 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온라인 가나다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가나다'라는 사이트가 있다. 이곳에서는 국어를 전공한 석사 이상의 전문가들이 맞춤법을 비롯해 어문 규범, 어법, 표준국어대사전 내용 등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답변에는 하루에서 이틀 정도가 소요된다.

 

온라인가나다 사이트

 

질문은 완전히 무료이며, 답변자들 모두가 성실하고 친절하게 답글을 달아준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글쓰기 버튼을 통해 질문을 남기면 된다. 국립 국어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인 만큼 한글 어법 및 맞춤법에 대해서는 그 어느 곳 보다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가나다 게시판에서는 최근 2년간의 질문 및 답변 내역을 모두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일전에 나와 같은 질문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면 게시판 내 검색을 통해 답을 찾을 수도 있다.

 

온라인 가나다 예시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맞춤법을 틀리지 않아야 할 글을 쓸 때 참고하기 좋은 게시판이다. 다음은 해당 게시판에서 질문과 답변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예시다.

 

질문 예시

 

필자가 질문한 내용은 아니고, 실명으로 질문하지 않은 글 중 예시로 들기 적절한 것을 선정해 가져왔다. 질문자는 '적용될 듯하다'의 띄어쓰기를 묻고 있다. 띄어쓰기와 같은 맞춤법은 검색으로 찾기 쉽지 않다. 검색 엔진은 검색 효율을 위해 단어 간의 띄어쓰기를 임의로 붙이거나 띄우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답변

'온라인 가나다' 게시판은 사람이 수동으로 답변을 하기 때문에 그러한 걱정에서 벗어나 쉽게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적용될 듯하다'가 옳다.

 

비록 답변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나, 답변의 질은 다른 어떤 맞춤법 검사 방법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거나 궁금한 내용이라면 온라인 가나다 게시판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이 직접 답변을 달아주는 게시판이기 때문에, 이미 내가 가진 질문이 중복되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질문에 있어서도 최대한 예의를 갖출 필요가 있다.

 

온라인 가나다 링크

 

온라인 가나다 게시판의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List.do?mn_id=216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