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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재능 마켓 플랫폼 비교, 크몽 오투잡 재능넷 숨고 특징/수수료/장점/단점

손해보며 일하지 말자 2020. 9. 26.

부업을 찾거나 디지털 노마드, 프리랜서를 꿈꾸는 이들에게 소위 재능마켓이라 불리는 프리랜서 플랫폼은 단비 같은 존재다. 

 

돈 될만한 재능이 있어도 시장이 있어야 수익을 만들 수 있다. 프리랜서 플랫폼이 바로 그 시장 역할을 하는데, 

 

현재 한국에서 이름난 플랫폼으로는 크몽, 오투잡, 재능넷 정도를 들 수 있다. 하나 추가하자면 오프라인에 강세를 보이는 숨고 정도가 있겠다. 

 

재능 마켓이 있어 다행이지만 새로 프리랜서 시장에 진입하는 초보자들에게 어떤 플랫폼을 선택해야하는지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각 마켓마다 특성도 다르고 수수료도 다르다. 어떤 플랫폼이 내게 가장 맞을지를 한번 살펴보자. 앞서 말한 네 가지 플랫폼. 크몽, 오투잡, 재능넷, 숨고를 비교분석해봤다. 부디 도움이 되길 바란다, 

 

크몽

 

크몽은 현재 한국 최대 규모의 프리랜서 마켓이다. 누적 회원 수 100만 명이상, 누적 거래 건수는 150만건 이상이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모여드는 플랫폼인만큼 견적 요청이 자주 들어온다. 의뢰자들간의 커뮤니케이션도 빠른 편으로 알려졌다. 

 

거대 플랫폼이다 보니 사람이 많고 서비스가 안정적이라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의뢰인이 많은만큼 판매자도 많다는 것이 양날의 검이다. 판매자가 많다보니 의뢰인들이 소위 ‘간’을 자주 본다. 

 

견적 문의만 하고 실제 의뢰는 하지 않는 식이다. 또한 판매자가 많다보니 평균적인 단가가 낮은 편이라는 의견도 다수 존재한다. 

 

무엇보다 타 플랫폼과 비교해 수수료가 높다. 20%의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수수료에서 시작하지만 역누진제를 채택하고 있다. 

 

50만원 이하의 판매액을 내는 판매자에게는 20% 수수료를 매기지만, 50만원 이상 200만원 이하의 판매 수익을 낸 판매자에 대해서는 12%, 200만원 이상 수익을 내는 판매자에게는 6%의 수수료만을 받는다. 

 

이는 고수익을 올리는 판매자를 우대하는 정책으로, 소소하게 용돈벌이 부업을 찾는 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전업 프리랜서를 노린다면 크몽에 도전해볼 필요가 있다. 

 

한편 더 많은 의뢰인들에게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광고 서비스를 이용해야하는데, 광고비는 약 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다양하다. 

 

 

오투잡

 

오투잡은 대형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에서 운영하는 재능 오픈 마켓이다. 

 

디자이너, 번역, 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이 거래되고 있다. 크몽의 아성에 도전하는 후발주자 느낌이 강한 플랫폼이다. 

 

아직까지는 사람이 적은 것이 단점 중 하나지만 크몽에 비교해 의뢰인들이 훨씬 착하고 친절한 편이라는 유저들의 의견이 있다. 

 

또한 오투잡은 후발주자인만큼 다양한 서비스와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우선 분쟁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 중 하나다. 의뢰인과 판매자 간의 분쟁 발생 시 오투잡에서 직접 개입해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할 경우 보상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간 단위 재능판매가 가능한 타임워크 서비스 역시 제공하고 있다. 건당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간 당 급여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좀 더 안정적이고 확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증대된다. 특히 웹 개발 등 분야에서 시간 단위 재능 거래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임워크를 제외한 업무의 건당 수수료는 15%를 받는다. 한편 타임워크의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 

 

 

재능넷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재능넷은 크몽, 오투잡과 마찬가지로 재능마켓 플랫폼이다. 

 

오랜기간 운영되어오며 긴 경력을 가진 프리랜서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오랫동안 한 플랫폼에서 활동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플랫폼이 안정적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편 이러한 ‘고인물’들이 갓 프리랜서 마켓에 진입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장애물일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초기에 진입한 판매자들은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으나 신규로 진입하는 판매자들이 그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 유저들의 중론이다. 

 

오랜기간 구매후기를 만들어 온 진성 판매자들을 이기기 쉽지 않은데다, ‘성실한 판매자 랭킹’ 등의 시스템을 통해 신규 유저가 오랫동안 살아남기 힘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능넷 유저들은 다른 플랫폼에 비해 꼼꼼하게 판매자의 내역을 살펴본다는 의견도 있다. 

 

재능넷의 판매자들이 주로 다루는 분야는 디자인으로 전체 판매자의 40%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문서작성, 번역/외국어, 음악/영상 등의 분야가 뒤쫓는다. 

 

수수료는 15%다.  

 

 

숨고

 

숨고는 앞서 말한 마켓들과는 수익모델이 다소 다르다. 기본적으로 숨고에는 수수료가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 

 

의뢰인은 자신이 원하는 재능 판매자에게 견적서를 요청한다. 판매자가 견적서를 작성해 의뢰인과 상담을 시작하게 되는데, 숨고는 이때 중개비로 2,000원에서 7,000원을 받아 수익을 내는 구조다. 

 

 

자연히 숨고를 이용하는 판매자들은 건당 단가가 고액인 경우가 많다. 또한 숨고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오프라인으로까지 재능 의뢰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인테리어, 레슨과 같은 분야에서 의뢰가 많다. 전체적인 이용자 연령대가 높은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견적서를 보낸다 해서 무조건 의뢰가 성사되는 것은 아니기에 유저들의 불만이 크다. 견적서가 거절당할시에도 중개비는 환불되지 않기 때문이다. 판매자가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는 구조다. 

 

정리

  크몽 오투잡 재능넷 숨고
장점 국내 최대 플랫폼
사용자 多
안정적인 서비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에서 운영
사용자 성향 착한 편
규모는 작지만 안정적
자리잡으면 꾸준한 의뢰
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단점 높은 수수료
단가 비교적 낮음
다수 판매자와 경쟁
후발주자
사용자 적은 편
신규 진입자 성과창출 어려움 수수료 대신 중개비 부담 과중 
수수료 6% ~ 20%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 15% 15% X

 

 

기타 플랫폼에 대해서는 간략히 수수료만 언급한다. 

 

이랜서의 수수료는 건당 12% 부터 시작한다. 

위시캣의 수수료는 건당 10%다

재능아지트는 수수료로 4%~19%를 받는다

도깨비는 수수료로 5%~20%를 받는다

이고수로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각 플랫폼 별로 특징과 장단점이 있다. 디지털노마드, 프리랜서, 경제 자유화를 노리는 모든 이들이 성공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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