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엔비디아 주식 지금 사야하나? 성장세 좋지만 리스크도 있어

미국 소식 2020. 10. 18.

엔비디아 Nvidia NASDAQ:NVDA 

엔비디아는 순항 중이다. 코로나 여파로 3월에 저점을 찍은 후 상승세를 타고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 중에 인텔 주식을 왕좌에서 밀어내기 까지도 했다. 

 

그런데 이러한 상승세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 어려운 질문이다. 투자자들이 어떤 타임프레임을 가져다 대느냐에 따라 대답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보통 장기적 관점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 보고 있다. 전문가들의 이러한 판단은 엔비디아의 기술이 암호화폐,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다양한 유망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는 데에서 기인한다. 상승을 위한 든든한 받침대가 여럿 준비되어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엔비디아는 끝을 모르고 질주하는 급행열차와 같다. 여전히 조심해야할 점들이 남아 있다. 동시에 그럼에도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장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투자를 고려하는 이들을 위해 엔비디아의 상황을 정리했다. 인베스터플레이스의 아티클을 참조했다.

 

고속성장하는 엔비디아, 과대 평가의 가능성?

 

  • 장점: 엔비디아는 다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 단점: 주가가 비싸다

 

앤비디아는 지난 몇 년간 여러 분야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 지금은 그 기반에서 자라난 열매들을 하나 둘 씩 수확하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게이밍, 자율 주행을 비롯한 거의 모든 포트폴리오에서 현재 엔비디아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44.5%의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익 면에서는 57%로 더욱 큰 상승폭을 예측하는 중이다. 내년의 성장 추정치도 18% 매출 증가와 21%의 이익 증가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급상승을 시작하기 전까지 저평가 되어 왔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57억 달러 규모다. 그런데 2020년 초에 이 추정치는 약 108억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내년 추정치도 당시에는 128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80억 달러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다. 

 

엔비디아가 내년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내더라도 아마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놀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세를 고려하더라도 혹시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가 너무 비싼 것은 아닐까? 급상승하는 기세에 놀라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엔비디아의 주식은 올해 실적 추정치의 57배 규모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것은 분명 과도하다. 안정적인 가치 투자를 하고자한다면 투자를 다시한번 고려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항상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의 고삐를 늦춰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 쇼피파이 Shopify SHOP의 사례를 보자. 마찬가지로 좋은 기업에 비싼 주식이다. 쇼피파이의 주식은 올해 우뚝 솟은 시장 가치로 시작했다. 매출의 30배 규모로 거래되었다. 그리고 여러 달이 지난 지금 쇼피파이는 여전히 치솟는 중이다. 지금도 쇼피파이는 매출의 60배 규모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투자자의 판단에만 달린 셈이다. 

 

엔비디아의 실제 가치를 쉽게 단정지어 추산할 수 있는 사람들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주가 추세에 대한 의견들은 분분하다. 몇몇 전문가는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향후 3~5년간은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에 엔비디아의 주식은 다른 그 어떤 시기의 급등주보다 더 큰 프리미엄을 받을 확률이 크다.

 

 

ARM과 엔비디아의 합병은 어떤 국면으로

 

  • 장점: 지금껏 합병으로 이득이 자주 봐왔다
  • 단점: 규제 리스크를 맞닥뜨릴 수 있다.

 

엔비디아는 지금껏 능숙한 인수합병 실력을 보여왔다. 특히 기술 분야에서의 인수합병을 통해 엔비디아는 꾸준히 큰 이득을 얻어왔다. 

 

예컨대 2019년 3월에는 인피니밴드 인터커넥트 솔루션 시장 강자였던 멜라녹스를 저렴한 가격에 인수했다. 20년 4월 거래가 마무리되자 엔비디아는 곧바로 수익과 이윤부문에서 영향을 받았다. 

 

 

이번 엔비디아와 ARM의 합병은 스케일이 다르다. 물론 두 기업은 경쟁 관계가 아니지만, 이 둘이 하나의 기업이 될 시에는 그 어떤 다른 기업도 견제할 수 없는 거인 기업으로 성장할 공산이 크다. 

 

경쟁 관계가 아닌 기업이 합병하는 것이기에 규제적 관점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결합이 불러올 수 있는 강력한 후폭풍 때문에 일전의 인수합병들과는 결이 다른 국가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는 것이다. 

 

엔비디아 입장에서 이번 합병은 손해볼 것 없는 장사다.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문제는 이번 합병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인다는 것이다. 

 

 

마치며

결론적으로 엔비디아는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여왔고 앞으로도 주가 상승의 여지가 크게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