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위기서 기회를, 코로나 속 오히려 잘 나가는 미국 주식 4가지

미국 소식 2020. 9. 6.

코로나19가 여전히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코로나 사태에서 오히려 빛을 발하는 기업들이 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은 기업들이다. 최소한 코로나가 종식 전까지는 꾸준한 순항이 예상된다. 

 

여기 미국 기업 중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으며 코로나 사태를 잘 이겨내가고 있는 몇 가지 기업이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될 몇 가지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보는 것은 어떨까. 

 

애보트 연구소 Abbott Laboratories (ticker: ABT)

애보트는 진단의학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혈관, 당뇨 진단은 물론 제약 부문을 포함해 광대한 의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애보트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빛을 본 케이스다. 지난 8월 애보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저가형 코로나19 진단기기를 승인 받았다. 

 

5달러 가량 밖에 하지 않는 진단 기기를 사용하면 수 분 내로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97% 가량의 정확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속한 코로나 검사에 차질을 빚고 있는 미국 의료 시스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애보트의 계획대로 진단기기가 5,000만개 수준으로 대량 생산될 시 지난 여름에 비해 2배 이상의 검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한다. 

 

애보트의 진단기기가 승인 받았다는 소식이 나온 바로 다음날, 미국 연방준비제도(the Feds)가 신학기 개학에 대비해 7억 6,000만 달러 어치의 진단 기기를 사들였다는 소식이 있기도 했다. 

 

애보트 주가는 자사의 진단기기에 힘입어 한동안 순항을 계속할 전망이다. 

 

로우즈 Lowe’s (ticker: LOW)

미국의 주택 개량 소매업체 로우즈 컴퍼니의 주가 역시 안정적일 전망이다. 주택 개량 소매업체라는 것은 대단한 것은 아니고, 스스로 집을 고치거나 가구를 들여 놓을 수 있도록 공구 및 재료들을 판매하는 업체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흔한 개념은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공구사, 목재사, 지물포 등을  깔끔한 공간에 모아놓은 이마트같은 대형 소매점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되면서 사람들이 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주택 개량이나 꾸미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식 주택의 경우 단독 주택이 많기 때문에 수요는 더욱 크다. 늘어난 여가 시간을 사용하기 위해 DIY 가구 제작을 취미로 삼는 경우도 늘어났다. 코로나 이후 꾸준히 순항 중인 주식이다. 

 

유사한 기업으로 홈디포(Home Depot, HD)가 있다. 그러나 홈디포보다 로우즈의 PER이 낮고(2020년 9월 기준), 이는 로우즈의 주식이 저평가 되었음을 뜻하기에,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은 로우즈가 낫다고 볼 수 있다.

 

 

달러 제네럴 Dollar General (DG)

달러 제네럴은 1달러 샵이다. 한국의 다이소와 비슷한 업체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지면 다이소보다 더 저렴하고 편리하다. 웬만한 물건은 모두 1달러에 판매한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할인샵의 주가가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달러 제너럴을 비롯한 1달러 샵들은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판데믹으로 사람들은 돈을 절약하고 생필품을 점점 1달러 샵에서 구매하기 시작했다. 달러 제너럴은 25% 가량의 순이익 상승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10억 달러 규모로 약 80.5%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은 3.12 덜러로 89.1% 증가했다. 다른 마트들이 코로나를 겪으며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것과 달리 달러 제너럴은 새로운 점포를 늘리고 있다. 

 

달러 제너럴은 사실 코로나 이전에도 순항 중이었다. 2019년에 30년 연속 매출 성장의 금자탑을 이뤄냈고 2020년 역시 그럴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순항 중인 배에 돛을 달아줬을 뿐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Activision Blizzard (ATVI)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게임 주 중 하나다. 콜오브듀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캔디 크러쉬 등 다양한 인기 게임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집에 발이 묶인 사람들은 게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시작했다. 지루함을 이겨내는데 게임만한 것이 없고 잃어버린 사회 관계를 집에서 전세계의 다른 게이머들을 만나며 회복한다.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비디오 게임 산업은 불이라도 붙은 듯 호황을 누리는 중이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5년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EPS가 연간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들은 오랫동안 사랑받아왔고 그 재미를 인정받아왔다. 쉽게 무너질 포트폴리오가 아니다. 

 

특히 액티비전의 히트작인 콜오브듀티가 흥행을 이끌고 있다. 지난 2분기에는 액티비전에만 월간 이용자가 약 1억 2,500만명이 몰렸다. 다시 자유로운 외출이 가능해질때까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크게 휘청일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정리

  • 애보트 연구소 Abbott Laboratories (ticker: ABT)
  • 로우즈 Lowe’s (ticker: LOW)
  • 달러 제네럴 Dollar General (DG)
  • 액티비전 블리자드 Activision Blizzard (ATVI)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