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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악세사리, 써보고 직접 느낀 필수템과 있으면 좋은 아이템 추천

애플 관련 2020. 10. 18.

맥북을 구매했다면 그에 맞춰 악세사리를 구매해야한다. 맥북만으로 맥북 사용환경을 갖추기란 쉽지 않다. 

 

물론 맥북부터가 고가의 물품인만큼 악세사리 역시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을 자랑한다. 아무래도 필수 악세사리를 제외하고는 차근차근 하나씩 맞춰 나가는 것이 좋겠다. 

 

맥북 필수 아이템 추천

맥북 초보 사용자들을 위해 맥북 악세사리를 정리해봤다. 

 

구체적인 제품들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광고로 오해받고 싶지 않다. 직접 맥북을 1년 넘게 사용하면서 필요하다 느꼈던 아이템들을 기반으로 작성했다.

 

꼭 필요한 필수 악세사리부터 있으면 좋은 보조 악세사리까지 종류는 다양하다. 맥북 사용자 혹은 맥북 구매 희망자라면 라면 한번 체크하고 어떤 악세사리부터 구매할지를 고민해보자!

 

케이스

 

맥북 악세사리 중 가장 필수적인 물건이다. 케이스. 고가의 맥북을 케이스도 없이 들고 다닌다는 것은 정말 겁없는 행동이다. 

다른 노트북도 모두 그렇지만 맥북은 예민한 물건이다. 비록 겉은 튼튼해보여도 모서리부터 땅에 한 번 떨어지기라도 하는 날이면 아주 큰 후회를 하게 될 수 있다. 

 

특히 가방에 넣고 이동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맥북은 사용하지 않을때라면 무조건 케이스에 넣고 다녀야 한다. 

 

기본적으로 보관 용도보다는 충격 흡수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고 제품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대부분의 제품이 충격 흡수에 많은 초점을 두고 있기도 하다. 

 

가격대는 대략 3만원부터 시작한다. 괜찮은 것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약 5만원 이상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 케이스에 돈 아끼다가 혹여라도 노트북이 맛이 간다면 그 손해는 누가 감수할 수 있을까. 애당초에 맥북을 구매할 때 예산에 케이스 가격을 넣는 것이 좋다. 

 

 

허브

 

맥북은 USB C 타입을 지원한다. 이외의 어댑터를 지원하지 않기에 외장하드 등의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허브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맥북에서 USB C 타입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USB B 타입 제품 역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HDMI 연결까지 가능해진다. 

 

노트북 본체 이외의 기기를 사용해야한다면 허브 구매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다만 하나 다행인 점은 허브를 사용한다고해서 USB 자체의 전송 속도가 크게 느려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허브 구매에도 각별한 고민이 필요하다. 아무 제품이나 저렴하다고 구매했다가는 맥북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후기를 참고해 어느 정도 안정성이 보장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또한 최신 제품에 사용이 가능한 허브인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자칫하면 예전 맥북에만 호환 가능한 허브를 잘못 구매하게 될 수도 있다. 

 

만약 256기가 수준의 상대적으로 적은 저장 디스크가 필요하다면 USB C 타입 형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충전기

 

맥북을 구매하면 충전기가 하나 무료로 딸려온다.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이 충전기 하나로도 충분할 것이다. 

 

그러나 밖에서 맥북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충전기 하나 장만하는 것만으로도 은근히 삶의 질이 높아진다. 외출때마다 충전기를 콘센트에서 빼서 돌돌 말아 가방에 집어 넣고, 다시 집에 도착하면 잊지 않고 가방에서 꺼내 맥북에 연결하는 일은 별거 아닌듯 하지만 직접 하다보면 꽤나 귀찮다. 

 

그럴때 차라리 충전기를 하나 더 있다면 굳이 매번 충전기를 뺐다 꼽을 필요가 없다. 심지어 충전 포트가 하나 더 있으면서 애플 충전기보다 가벼운 제품도 있다. 그렇다고해서 충전 속도가 느린 것도 아니다.  

 

또한 점점 USB C 타입을 활용하는 전자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새로운 충전기를 구매하는 것은 결코 손해보는 장사가 아닐 것이다. 

 

무선마우스

 

맥북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트랙패드다. 편리하다. 다른 노트북의 트랙패드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우스의 사용감을 따라올 수는 없다. 특히 세밀한 컨트롤이나 빠른 커서 이동이 필요한 작업을 주로 한다면 트랙패드가 가끔씩은 답답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장시간 사용시 은근히 중지가 아프고 지문이 실시간으로 닳아가는 기분이 든다.

 

 

맥북에서의 마우스의 유용함은 마우스를 사용해보기 전까지는 모를 수 있다. 때로는 새로운 경험을 하기 전까지 자신이 갇혀 있었단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기도 한다. 

 

필요할때만 꺼내 쓰더라도 무선마우스는 은근히 생산성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아 물론 블루투스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일단 노트북용으로 나온 USB B타입 동글을 가진 무선 마우스는 거르는게 좋다. 그런 마우스를 맥북에 사용하려면 허브부터 꺼내야한다. 

 

 

거치대

 

노트북 거치대 역시 있으면 좋은 악세사리다. 특히 노트북 작업 시 목에 무리가 가는 사람이라면 필수품에 가깝다. 

 

장시간 노트북을 들여다 봐야한다면 노트북 거치대를 통해 각도를 조절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책상 높이에 따라 다르지만 노트북을 장시간 사용시 시선이 자연스레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자연히 거북목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적절한 높이 조절을 통한다면 목에 무리가 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맥북을 들여다보아야하는 사람이라면 구매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거치대의 장점은 발열 관리에 있다. 책상에 붙여 놓고 사용하는 노트북은 발열 관리가 쉽지 않다. 열이 빠져나갈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거치대를 이용해 맥북과 책상 간의 거리를 만들면 자연 공기 냉각이 가능해진다. 발열이 노트북 내구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거치대를 통해 맥북을 좀 더 오랫동안 좋은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거치대 구매에 앞서 먼저 고려해야할 부분이 있다. 바로 무선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 역시 마련해야한다는 점. 거치대 위에 맥북을 올려놓으면 타자는 물론 트랙패드 이용에도 문제가 생기곤 한다. 

 

무선키보드

 

물론 이런걸 쓰면 손목은 더 아프다
좋은거 써야 안 아픔

개인적으로는 전혀 구매할 이유가 없는 제품이다. 그러나 종종 무선 키보드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노트북으로 장시간 타이핑이 손목에 무리가 오는 사람들이다. 사람마다 사용 습관이 달라 어떤 사람들은 오랫동안 타자를 치더라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노트북 자판에 큰 불편을 느낀다. 특히 맥북의 자판은 버터플라이식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타건감이 미미하고 손가락에 피로가 금방 온다는 후기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고 키보드 하나 때문에 맥북을 포기할 수 없을 수도 있다. 특히 작업상의 이유로 맥북을 사용해야한다면 무선 키보드를 하나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 

 

키스킨

 

역시 개인적으로는 무용하다고 생각하는 악세사리 중 하나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필수품으로 여기기도 한다. 

 

우선 맥북 키보드 자판의 내구성이 그리 좋지 않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사람마다 습관이 다르지만, 만약 자판을 강하게 두드리는 편이라면 키스킨 구매를 고려하는 것도 좋다. 

 

또한 키보드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자판 사이 사이의 틈을 통해 많은 양의 먼지나 이물질이 맥북 내부로 유입된다. 이는 맥북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중대한 요인 중 하나다. 오래 맥북을 사용하고 싶다면 키스킨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다. 

 

조용한 환경에서 키보드를 사용해야할 경우에도 키스킨 구매를 고려해야한다. 키스킨을 덮음으로서 키보드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무소음 마우스 만큼 완벽하게 소음을 제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알아두어야 한다.

 

키스킨 없이 쓰면 자판이 이렇게 작살날수도 있다

반면 키스킨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이유도 있다. 첫째, 타건감의 저하다. 키스킨이라는 막을 하나 덮음으로서 키보드 두드리는 재미의 절반을 잃는다. 만약 타자 치는 데에서 쾌감을 얻는 나같은 사람이라면 키스킨 구매는 고민해봐야한다. 

 

둘째는 발열의 상승이다. 자판 사이 틈새는 이물질의 유입 경로가 되기도 하지만 노트북 내부의 열이 빠져나가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만약 키스킨을 덮어서 그 틈을 모조리 막아버린다면 자연스레 발열은 맥북 안쪽을 향하게 되는 것이다. 이 역시 노트북의 수명을 재촉한다. 

 

덧붙여 키스킨 잘 못 구매하면 모니터에 자꾸 자국 남는다. 은근히 열받는다.

 

 

액정 클리너

 

은근히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액정에 얼룩이 남는다. 도대체 어떤 경로로 묻은 건지 알수도 없지만 자꾸 생긴다. 게다가 한번 얼룩이 눈에 들어오면 자꾸만 신경 쓰인다. 

 

그럴때 액정클리너를 이용해 슥슥 닦아주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잘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한다는 것이다. 자칫 이상한 제품을 사용했다간 액정 코팅을 녹이는 등의 피해를 볼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극세사 천 역시 하나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마치며

맥북 구매를 고려하거나 이미 맥북을 구매해 악세사리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포스팅이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 부디 여러분의 생산성에 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기여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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