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등의 외신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은 매출 60억 4000만달러에 순이익 1억400만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적으로 4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한 테슬라는 S&P 500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다.
테슬라는 실적이 발표된 다음날인 23일 주가 1600불 언저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상승세가 마냥 계속되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제 분석가들이 테슬라의 가치 평가액인 3000억 달러에 대해서는 쉽게 입을 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번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도 4조원 이상의 거래를 진행한 기업인 만큼 테슬라에 대한 월 스트리트 전문가들의 평가를 다시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다.
월 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이번 테슬라 분기 실적에 대한 코멘트
도이치 은행 (Hold 등급 유지)
"테슬라의 주가는 2분기 실적 호조와 S&P 500지수 편입 기대감에 힘입어 매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P 500지수편입을 비롯해 곧 다가올 잠재적 호재와 전기차 영역의 희소성있는 투자처라는 점이 결합되어 테슬라의 상승세가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믿는다."
-이마누엘 로스너
JP모건 (Underweight 등급 유지)
"테슬라의 제품은 대담하고 독특하고 우아하며, 운전 자체도 매우 즐겁다. 능력있는 경영진이 뒷받침해주는 비전있는 리더십이 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기술이나 실행 면에서 리스크가 전에 우려했던 것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저가격대로의 사업 확장은 여전히 리스크가 있어 보인다."
-라이언 브링크만
모건 스탠리 (Underweight 등급 유지)
"따져보면 부정적인 내러티브를 충분히 집어낼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다...우리는 (테슬라에 대한) Underweight 등급을 유지한다. 중국 수익의 지속가능성, 열악한 자동차 산업기반, 거대 기술 기업(아마존, 애플, 구글)등과의 피할 수 없는 경쟁, OEM 등 우리의 장기적 우려들은 시장에서 크게 인식되고 있지 않으며, 리스크 역시 충분히 인식되고 있지 않다."
-아담 조나스
바클레이 (Underweight 등급 유지)
"왜 언더웨이트인가? 인상적인 제품 라인업을 갖고 있고 전기차 분야의 선두주자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우리는 테슬라의 주가가 과대평가된 것으로 본다. 우리는 지금의 주가가 테슬라의 성장 야망에 숨어있는 위험과 도전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믿는다."
-브라이언 존슨
코웬(Underperform에서 Market perform으로 상향 조정)
"우리는 우리가 테슬라에 대해서 지난 몇 년간 틀려왔다는 것을 완전히 인정한다. 테슬라의 이윤, 비용 관리, 낮은 capex와 공장 및 신차 생산의 빠른 증가 등은 우리의 예상을 상회했다. 테슬라 주식은 새로운 것들이 들어올때 활약하곤 하는데, 우리는 새 공장, 차량 플랫폼, 자체 배터리 등이 의미있을 것이라고 본다. 9월 22일의 배터리의 날이 호재가 될 것 같다."
-제프리 오스본
*Underweight: 상대적으로 낮은 보유 비중, 즉 시장 수익률 하회
*Hold: 보유, 시장 수익률 수준
*Underperform: 시장 수익률 하회
*Market Perform: 시장 수익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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