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투수 신정락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에 따르면, 31일 한화 이글스의 투수인 신정락이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정락은 지난 29일부터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여왔으며, 코로나 증상이 의심되어 31일 검사받고 오후 10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신정락의 최근 동선을 조사하는 한편 가족 2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정락의 확진 판정은 KBO 프로야구 선수 중 첫 사례다.
신정락은 6월 28일 한화 이글스 1군 명단에서 말소되어 2군으로 내려갔다. 최근 한달간 2군이나 재활군에서도 등판 내역이 없었으나 선수단 사이에 접촉에 대해서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힘들다.
이번 감염이 KBO리그 내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바 없다. 한화 이글스 2군 선수단 역시 곧 검사를 받을 전망이다. 이어 27일과 30일 2군에서 1군으로 콜업된 김기탁과 황영국 역시 검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KBO는 우선 2군 경기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르면 내일 나오는 조사 결과에 따라 1군 경기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LG 트윈스에서 2010년 데뷔한 신정락은 2019년 송은범과 트레이드 되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주 포지션은 중간 계투로 위력있는 슬라이더를 던지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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