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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뒤처진다, 직장인이 긱 경제에 대비하는 6가지 방법

그냥 쓰는 것 2020. 9. 2.

긱 경제가 도래했다는데에는 모두가 동의한다. 한국에서는 아직 미진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여겨지고 있다. 

 

긱경제의 흐름

*긱 경제/ 긱 이코노미란?

 정규직보다 계약직이 많은 노동경제의 모습. 기존 노동시장은 기업이 직원들과 장기적으로 계약을 맺고 이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형태였다면, 긱 이코노미에서는 기업과 직원은 그때그때 발생하는 수요에 따라 임시적으로 계약을 맺는다. 기업이 노동자의 노동을 단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노동자도 기업에 장기간 얽매이지 않는다. 최근 정보통신 기술 발달에 따라 크게 확산되고 있는 형태다. 

*출처: 링크

 

물론 긱 경제는 향후 노동에 대한 우리의 패러다임을 뒤흔들어놓을 큰 주제이지만 아직은 과도기적 단계에 서 있다. 

 

현재로선 우버 드라이버, 배달부, 청소부, 베이비시터 등의 저숙련 노동자들이 긱 경제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고, 이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장기적 고용이나 직업 안정성에 대해 의문점을 갖는다. 

 

긱 경제에 합류하는 것이 마치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저숙련 노동자로 전락해버리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펼쳐질 긱 이코노미는 단순히 우버 드라이버 수준에서 멈추지 않는다. 지금은 비록 저숙련 노동 위주로 긱 경제가 태동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문적인 직업으로까지 퍼져나갈 공산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긱 경제에 우선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당신이 지금 정규직 노동자로 아주 안정된 삶을 살고 있다하더라도 흐름에 따라 언제든 긱 워커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준비해놓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전문성을 기르는 것이다. 현재 있는 직장에서든 어디서든 쓸모 있는 하드 스킬을 충분히 쟁여 놓아야 한다. 더욱 유연해질 노동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탁월성을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생각의 방식을 고칠 필요가 있다. 더이상 우리 스스로를 월급쟁이 직장인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사업체를 지닌 직장인으로 생각하기 시작해야한다. 

 

커리어를 당신의 직업이라기보다는 당신이 평생 동안 꾸려나가야할 사업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커리어를 하나의 비즈니스로 여기기 시작한다면, 너무나도 당연히 스스로의 커리어를 성장시키고 경쟁력을 갖추고 변화를 미리 준비하고, 고객을 발굴하고, 재무 상태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 

 

요컨대 우리는 긱 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커리어에 대해 기업가적 사고방식을 갖춰야한다.  

 

당장 회사를 떠나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준비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여기 현재 회사를 떠나지 않으며 긱 경제를 대비하는 6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씩 살펴보자. 

 

 

 

1. 스스로의 가치를 파악한다

일단 스스로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관대한 주관적 평가보다는 냉혈하게 현 상황을 파악해야한다. 

 

업계동향을 확인하고 비슷한 일을 하는 다른 사람들과 스스로를 비교해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의 가치를 확인해야한다. 

 

이 업무들을 위해 회사가 피고용인에게 얼마를 지불하고 있는지를 체크하라. 그것이 노동시장에서 당신의 대략적인 가치가 될 것이다. 

 

또한 차후 새로운 기술, 인공지능, 로봇 등이 당신의 직업을 대체할 수 있을지를 판단해보아야 한다. 물론 굉장히 어렵고 잔인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당신에게 들이닥칠 현실이며 나아가 기업가로서 생존과 성공을 위해 무조건 해내야할 일이다. 

 

2. 지적 자본을 확인하라

자신의 경험, 인맥, 하드 스킬, 소프트 스킬 등 스스로의 지적자본의 깊이를 냉철하게 살펴봐야 한다. 

 

더 많은 지적 자본은 오늘날 노동시장에서 더 많은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의미한다. 

 

꾸준히 컨퍼런스에 참석해 업계 동향을 놓치지 말고 새로운 인맥을 형성하면서 지적자본을 늘릴 수 있다. 

 

혹은 회사에서의 프로젝트 후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 역시 지적 자본의 큰 요소가 될 것이다. 

 

기업가적 사고는 능동적인 행동을 요구한다. 수동적으로 떠밀리기만 하는것은 직장인의 사고법이다.

 

 

 

3.비용 추적을 시작하라

직장인과 달리 기업가는 가계부 작성만으로 재무 관리가 끝나지 않는다.

 

업무를 진행하면서 소요하는 비용에 대한 추적을 시작해야한다. 

 

이러한 비용에는 여행, 교육, 소모품, 사무실 등 기타 비용들이 모두 포함된다. 

 

긱워커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질적인 업무 비용을 꿰고 있어야 한다.

 

단순히 월급을 관리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차후 회사를 떠나 프리랜서로 활동할때 어느정도의 비용이 요구될 지를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4. 평판 및 마케팅

긱 노동자로 노동시장에 나가게 된다면 스스로 판매되기 위해 평판을 관리해야 한다. 시장에서 그럴듯한 상품으로 보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 

 

블로그, SNS, 링크드인, 웹사이트 등 어떤 인터넷 창구로든 경쟁자들 보다 매력적인 명성을 쌓을 필요가 있다. 

 

당신이 가진 전문성을 그러한 창구들을 통해 뽐내고 마케팅해야 한다. 

 

긱 이코노미에서는 전문성에 대한 평판 유지나 자신을 홍보하는 일이 성공의 열쇠가 된다. 

 

평판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지금 회사에 몸담고 있을때 부터 시작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5. 일단 부업으로 살살 시작하라

긱 이코노미로 떠날 준비가 되었다고 바로 회사를 때려치울 필요는 없다. 

 

바로 위험한 정글로 떠나는대신 잠깐잠깐 답사를 먼저 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퇴근 후 저녁이나 주말을 이용해 짤막하게 부업으로 일을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적은 양일지라도 스스로 홀로서기를 하는데 있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또한 스스로 시장에서 얼마나 가치있는 인재인지도 현실적으로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6. 잠재적 고객 찾기

아마 당신이 긱 워커로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뒤적거릴 사이트는 크몽, 업워크, 태스크래빗 같은 플랫폼 사이트일 것이다. 

 

사이트에서 고객들을 만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의 전문성에 만족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다음에도 함께 일할 기회를 강구해야 한다. 

 

안정적으로 프리랜서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정적인 고객이 있어야 한다. 

 

그들이 당신의 핵심 수입원이 될 것이고, 일이 잡히지 않는 상황에도 긱 워커로서의 삶을 유지하게 해줄 것이다.

 

 

 

마치며

곧 저숙련 노동 뿐 아니라 전문성을 가진 직종도 긱 이코노미로 편입될 것이다. 마케터와 개발자들이 우선 순위지만 다른 어떤 직종도 순식간에 흐름에 편승할 가능성이 있다. 노동자 입장에서도 더 높은 수익률과 더 도전적인 일로 스스로의 자아 실현에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가적 사고를 통해 지금부터 전문성을 키워야한다.  분명 장기 고용보다는 긱을 통한 단기 고용이 대세가 되는 때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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