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영화 ‘뮬란’이 여러 논쟁들에도 불구하고 11일 중국에서 개봉했다.
코로나로 6개월간 연기된 후, 드디어 개봉하는 영화 ‘뮬란’은 중국을 배경으로한 디즈니의 원작 애니메이션의 실사 리메이크 판이다. 영화의 배경이자 2억달러 규모의 중요한 시장인 중국에서 ‘뮬란’은 시작부터 혹독한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현지 리뷰는 ‘뮬란’이 중국 문화를 지나치게 코믹하거나 무겁게 그려냈다고 혹평했다. 배우의 분장이 지나치게 무섭다는 현지 반응도 전해지고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매출 추세를 다시 끌어올리기를 바라고 있는 디즈니 입장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의 흥행 참패는 달갑지 않을 전망이다. 디즈니 사는 뮬란의 배경이 되는 중국에서의 큰 흥행을 바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예매 플랫폼은 이미 뮬란의 실망스런 성적을 예측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개봉 당일 오후 570만 달러의 성적을 거둔 뮬란의 최종 성적을 2억 9,000만 달러 정도로 추측했다. 4억 달러 가량을 예측한 워너브라더스의 ‘테넷’과는 사뭇 다른 수치다.
이미 해적판을 통해 영화를 시청한 중국 내 다수의 사용자의 평도 좋지 않다. 중국 최대 영화 평점사이트인 두반에서는 금요일 개봉 이전부터 부정적인 평점 세례가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디즈니+를 통해 미국 시장에 선 공개된 뮬란은 중국 신장 지역을 배경으로 촬영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소셜미디어 상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신장 자치구는 중국의 인권 탄압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뮬란 엔딩 크레딧에 중국 신장 지구 정부보안국에 감사하다는 내용이 들어있어 비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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