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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주식 지금 사도 될까? 디즈니와 디즈니 플러스 전망에 관하여

미국 소식 2020. 9. 17.

월트 디즈니(Walt Disney, DIS) 주가는 지난 8월 3분기 실적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 기록한 후 브레이크아웃에 성공했다. 코로나로 인한 2월 폭락 이후 디즈니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과연 지금 사도 괜찮을까? 이미 상승할대로 상승해버린 것은 아닐까? 

 

그간 디즈니 주식의 추세와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전망을 모아봤다. 인베스터스 닷컴의 아티클을 참조했다. 

 

디즈니 주식의 최근 움직임

코비드19로 인한 전체적 경기침체로 디즈니의 주가도 함께 폭락했다. 디즈니는 놀이공원들을 폐장하고 디즈니 크루즈 출항을 연기하면서 2월 주가에 큰 하락을 맞이했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조금 다르다. 비록 코로나19의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점차 세계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마스크를 쓴 채로 이전과 같은 일상 생활을 회복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즈니 주식의 상승 역시 함께 진행됐다.

 

 

오프라인 사업들도 회복세

5월 11일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재개장했다. 수용인원에 제한을 두고 마스크를 강제하는 조치에도 티켓은 몇분만에 매진되었다. 

 

미국의 디즈니랜드도 지난 7월부터 재개장했다. 플로리다 디즈니월드의 테마파크들이 7월 11일(매직킹덤, 애니멀 킹덤)과 15일(앱콧, 할리우드 스튜디오) 순차적으로 개장했다. 

 

또한 디즈니가 보유한 ESPN 와이드 월드 오프 스포츠 또한 8월 재개장했고 중단되었던 NBA 19/20의 잔여 시즌이 이곳에서 치러졌다. 

 

이러한 상황에 힘입어 디즈니의 주가는 회복을 계속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 역시 순항

또한 디즈니가 런칭한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의 성장세도 눈에 두드러진다. 

 

7월 3일에는 브로드웨이의 히트 뮤지컬 ‘해밀턴’의 영화버전이 오직 디즈니 플러스에서만 스트리밍되기 시작했다. 원작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 해밀턴은 원래 2021년 극장 개봉이 예정되어 있었다. 

 

디즈니는 이 영화의 배급권을 위해 약 7,5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그 결과 다수의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를 모을 수 있었다. 

 

미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디즈니 플러스의 해밀턴 공개 이후 디즈니 플러스 앱은 3일 간 75만 회 이상 다운로드됐다. 다운로드 건수 중 약 60%가 미국에서 나왔으며 이는 지난주 대비 74%가 증가한 수치였다. 

 

디즈니는 해밀턴 공개 전에 무료체험 이벤트를 종료했기 때문에 다운로드 인원의 대부분이 유료가입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디즈니의 뮬란 역시 디즈니 플러스로 직행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벌써 몇 개월째 개봉이 밀린 영화 ‘뮬란’은 9월 4일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릴리즈 됐다. 

 

뮬란의 공개 이후 디즈니 플러스 앱의 다운로드 수는 전주 대비 68% 증가하기도 했다. 

 

또한 디즈니는 내년 ABC 스튜디오, 폭스 텔레비전, FX, 프리폼,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즈 등을 아우르는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으로도 알려졌다. 

 

 

지금 디즈니 평가 가치는 낮은 상황?

리서치 회사인 모펫나탄슨은 “디즈니의 주가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장기적 가치 창출에 힘입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논리적으로 말해서, 넷플릭스의 주가가 $500에 팔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현재 디즈니의 평가 가치는 너무 낮다”라고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로젠블랫증권을 비롯해, 크레디트스위스, 구겐하임, JP모건, 시티 등은 디즈니의 목표가격을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전 CEO 밥 아이거 재 등판

한편 디즈니의 전 CEO 밥 아이거가 디즈니 경영에 재 참여한다는 소식이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밥 아이거 전 CEO가 “현재의 위기가 디즈니에 가져올 영향을 생각할때 15년간 디즈니를 운영해온 나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밥 아이거의 지휘 하에 디즈니 주식은 15년간 약 4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매년 12% 씩 꾸준히 성장한 셈이다. 아이거는 이외에도 테마파크를 개편하고, 스타워즈, 마블, 픽사 등을 디즈니 영화의 품안으로 끌어들여 디즈니 플러스를 론칭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현재 디즈니의 CEO는 밥 채펙으로 지난 2월 25일 취임한 바 있다. 

 

지난 8월 3분기 실적 공개에서 디즈니는 전년 동기 대비 94% 수준을 기록한 영업 이익을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분석가들이 예측한 43% 손실에 비해 훨씬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 

 

디즈니 플러스는 20년 8월 기준 6,000만 명 규모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디즈니가 기존에 예측한 2024년까지 6천만에서 9천만 사이 규모의 구독자 확보를 예상보다 일찍 달성한 것이다. 

 

디즈니 CEO 밥 채펙은 “글로벌 구독자 수가 계속 증가하면서 지금까지 출시한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서 가입자 예상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9월에 노르웨이, 벨기에, 룩셈부르크, 포르투칼, 11월에 중남미에 디즈니 플러스를 출시함으로 확장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치며

디즈니+에 힘입은 디즈니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비록 최근 영화 '뮬란'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지만 그럼에도 디즈니의 IP가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여전히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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