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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 시 수혜 미국 종목 9선, 대선 트럼프 재선주 관련주 테마주

미국 소식 2020. 9. 20.

11월 3일은 미국 대선이다. 대통령이 바뀐다. 트럼프의 재선이냐 바이든이 대권을 가져오느냐가 이 날 결정된다. 

 

이역만리 한국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누가 당선되느냐는 초미의 관심사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상승기회를 맞을 종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바이든 당선이 수혜를 볼 종목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에서 다룬 바 있다. 

 

이번에는 트럼프 재선 시 이득을 볼 종목들에 대해 알아본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 생각보다 높아

투자에 관해서는 당신의 정치적 성향은 잠시 내려놓는 것이 좋다. 아무리 트럼프를 싫더라도 우리는 그의 정책이 가져올 영향과 호재에 의거해 투자해야할 필요가 있다. 

 

물론 몇 달 전까지 다수 매체에서 바이든의 승리를 60% 정도의 확률로 점치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선거의 향방은 알 수 없다. 

 

트럼프가 승부수를 던지는 시점은 선거 직전 한달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승부수를 준비하고 있을지 까지는 알 수 없지만, 지지율이 바이든보다 낮은 상황에서 트럼프가 가만히 앉아 상황을 관망하고 있으리란 상상은 어렵다.

 

바이든의 지지율이 여전히 추격범위 안에 있는 지금 상황에서 애리조나, 플로리다, 미시간, 노스 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등의 주가 본격적인 경합주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는 굳건한 백인 콘크리트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몇몇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을 조금씩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의 대선 맞상대인 바이든의 매력도가 너무 낮다는 이유다.

 

트럼프 지지자의 75%는 트럼프가 좋아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말하지만, 바이든 지지자의 50%이상은 트럼프가 싫어서 바이든을 지지한다는 것이다. 

 

코로나와 인종차별반대 시위로 이번 미국 대선은 그 어느때보다도 예측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흘러가고 있다. 

 

트럼프 재선 성공 시 수혜 종목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의 재선도 여전히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로 보이는데, 이에 대비해 미리 투자해볼 종목을 소개한다. 

 

Bank of America 뱅크오브아메리카  BAC

 

JP모건 체이스, 웰스 파고, 시티그룹과 함께 미국 4대 금융 기업으로 손꼽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트럼프 재선 시 수혜를 볼 종목으로 꼽힌다. 

 

공화당 행정부는 전통적으로 대형은행에 민주당 행정부보다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또한 트럼프의 매서운 법인세 감세 정책이 덧붙여지면서 트럼프 재선은 대형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게 이득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한편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은행 주에는 피바람이 불 수도 있을 전망이다. 분석가들의 예측에 따르면, 바이든의 공약대로 법인세율이 28%로 인상될 경우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주당 수익은 9%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측된다.

 

만약 트럼프의 재선을 확신할 수 있다면 뱅크오브 아메리카에 투자하는 것은 꽤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20년 9월 현재 가격도 크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워렌 버핏은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을 8억 달러 어치 추가 매입하기도 했다. 

 

JP Morgan Chase JP모건 체이스 JPM

 

같은 맥락에서 JP모건 체이스 역시 트럼프 재선 시 수혜를 볼 종목이다. 

 

앞선 행정부들의 사례를 조사한 Piper Sandler의 연구에 따르면, 선거 후 첫 6개월 동안 민주당 정권 하에서 은행 주는 평균보다 조금 나은 정도의 성과를 냈지만, 공화당 정권 하에서 은행 주들의 주가 상승은 눈에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공화당 정부는 민주당 정부보다 더 완화된 은행 규제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JP모건의 경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달리 어느 정부가 당선되더라도 꽤 매력적인 종목이다. 이미 4% 배당금을 지불하고 있고,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다하더라도 다른 은행에 비해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Amazon 아마존 AMZN

 

도널드 트럼프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악연을 생각하면 직관에 반하는 선택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아마존은 트럼프가 재선함으로 확실히 이득을 볼 수 있는 종목이다. 

 

베조스는 트럼프에 비판적이었던 워싱턴 포스트를 소유하고 있어, 트럼프와 트럼프 지지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아마존을 자주 비난했으며, 아마존이 미국 우체국(USPS)에 지불하는 택배 요금을 두배로 인상해야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아마존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하는 동안, 정작 트럼프 행정부는 아마존에 대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미국 우체국의 요금 인상을 통한 아마존 때리기도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아마존은 수년간 노동조건과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어왔다. 이러한 여론은 특히 코비드19 사태가 진행됨에 따라 심화됐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가 재선에 성공하게 될시, 이러한 문제에 대한 국가의 직접적인 개입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독점 금지를 이유로 회사 사업에 간섭하거나 노조 결성 문제에도 큰 신경을 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바이든이 당선된다하더라도 아마존의 거대한 몸집이 금방 고꾸라질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트럼프의 재선과 함께라면 그 거대한 몸뚱아리가 춤을 추게 될 것이다. 

 

Exxon Mobil 엑손 모빌 XOM

 

미국의 에너지 산업은 몇년동안 궁지에 빠져 있다. 아직 더 내려갈 바닥이 있을지도 모른다. 

 

근본적으로 우리는 근미래에 찾아올 구조적 공급과잉을 걱정해야할 필요가 있다. 프래킹 공법의 효율이 너무 좋았던건지 엄청난 양의 원유가 공급되어 왔던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역시 에너지 산업에 타격을 입혔다. 연료 수요가 줄어버린 것이다. 게다가 녹색 에너지의 입지가 점점 커지면서 전통적인 화석 연료에 대한 수요가 예전만큼 회복되는 일은 다시 없을 수도 있다. 

 

악재가 겹치며 전통적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내려가는 상황이 곧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엑손 모빌의 주가 역시 그럴 가능성이 있다. 엑손모빌은 지금 20년전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배당금으로는 무려 8%를 지불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화석연료는 다시 주요 산업이 되기는 최소한 당분간은 어렵다. 어쩌면 영원히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담배 기업들의 사례에서 보았듯 완만한 하락세에 있는 산업들은 적절한 가격에서 살 경우 든든한 포트폴리오가 된다. 

 

트럼프가 재선 된다할지라도 에너지 산업의 추세를 뒤집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누가 대통령이 된다한들 그의 권한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최소한 화석연료 에너지 산업에 있어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새로운 세금이나 규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녹색에너지에 더욱 힘을 실어주며 화석연료 에너지에는 조금 더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예컨대 탄소 배출 통제나, 탄광 채굴등에 대한 엄격한 제한 등의 정책이 나타날 수 있다. 

 

트럼프의 자유방임주의적인 접근방식은 엑손모빌이 앞으로 4년간 더 안정적인 주식으로서 순항할 수 있게 할 것이다. 

 

Twitter 트위터 TWTR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위터와 애증의 관계를 맺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 여러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지만 그의 주요 의사소통 매체로 여전히 트위터를 애용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트럼프가 트위터를 필요로하는 만큼, 트위터도 트럼프를 필요로 한다. 

 

2016년 대선 전에 트위터는 소셜 미디어 업계에서 뒤쳐져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의 트윗폭풍과 거기에서 터져나오는 논란은 트위터란 플랫폼의 흥행을 불러왔다. 트럼프의 손가락에서부터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뉴스거리들이 트위터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만든 것이다. 이제는 트럼프 뿐만 아니라 다른 정치인, 유명인사들도 트위터를 통한 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위터는 이득을 보고 있다. 사람들이 모여듦에 따라 매출 상승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이다. 

 

실질적인 문제로서, 바이든의 당선은 트위터에 대한 관심을 시들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이 트럼프처럼 트위터로 의사소통을 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오히려 민주당 정부는 논란이 되는 게시물을 더욱 단속하고 규제하려 할 것이다. 특히 혐오발언을 조장할 여지가 있는 사이트라면 더더욱 그렇다.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트위터는 심각한 논란을 일으키는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가짜뉴스에 대한 대안 역시 내놓아야한다. 그러나 단기적 관점에서는 트럼프의 재선으로 트위터에 뉴스거리가 끊임 없이 생긴다면, 그것이 트위터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고의 시나리오다. 

 

Facebook 페이스북 FB

비슷한 맥락으로 페이스북 역시 트럼프 재선으로 탄력을 받을 종목으로 예측된다. 

 

페이스북은 진보와 보수 양측에서 비난 받고 있다. 진보 세력에게 페이스북은 가짜뉴스의 온상이다. 보수에게 페이스북은 사상경찰의 하수인으로 우익 목소리를 검열하는 곳이다. 

 

물론 두 비판 모두 일리있다. 어쨌든 페이스북은 자신과 비슷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 끼리 모여서 같은 이야기를 동어 반복하며 각 집단의 아집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는 언젠가 실질적인 규제 감시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 한때 대통령 후보였던 엘리자베스 워렌은 페이스북의 해체를 목표로 삼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페이스북은 2016년 트럼프를 당선케 한 주요 공신 중 하나다. 

 

게다가 더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대해 격분하고 싸움을 벌일 수록 페이스북은 더 많은 수입을 가져간다. 트럼프 정부 하에서 이러한 싸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Lockheed Martin 록히드마틴 LMT

 

국방 및 항공우주업체들은 공화당 정권 하에서 선전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군사비 지출이 공화당의 우선 순위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4년간 이러한 경향은 현실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정책 초점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제 정상화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공화당이 당선될때 국방비 지출이 높을 것이다. 

 

록히드 마틴은 블랙호크, 팔콘, 오리온 등의 군수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지난 트럼프 집권 4년 동안 록히드 마틴의 주가는 58% 증가했다. 그럼에도 록히드 마틴의 주가는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평가받는다. 내년 추정 수익보다 17배 작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대문이다. 

 

록히드 마틴은 사실 어느 행정부가 들어서든 꾸준한 성적을 낼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지금까지의 역사를 토대로 미루어보았을때 트럼프 정부 하에서 더욱 매수하기 좋은 주식이 될 것이다. 

 

GEO Group GEO 그룹 GEO

 

우아한 산업의 주식만 투자하기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지도 모른다. 교도소 기업인 GEO 그룹 역시 그렇다.

 

문명 사회는 감옥을 포함한 형사사법제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를 통해 영리사업을 하는 것은 어떤 사람들에게 다소 불편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 인식은 당신의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 ESG 투자 대상 기업에서 제외되는 것은, ESG 투자의 인기가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큰 위험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ESG 투자란?

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Social)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지배구조(Governance)가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 사회책임투자, 주주행동주의등과 관련있다. 

 

미국에서 가장 거대한 공개상장 교도소 기업인 GEO 그룹 종목을 주시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 상황이 기업의 주가를 점점 파멸에 치닫게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이러한 추세는 더욱 이어질 전망이다. 조 바이든은 경선에서 민영 교도소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트럼프 당선에 지오그룹의 미래가 달려있는 모양새이다. 그렇기에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지오그룹의 주식이 상승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물론 바이든이 당선된다해서 GEO그룹이 바로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민영 교도소 운영자들은 바이든 정부가 필요한 만큼 교도소를 건설하고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반등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바이든 당선 시 사소한 비폭력적 마약 범죄에 대해 훨씬 관대한 정책을 펼것이기 때문에 교도소 수요 감소의 리스크 역시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 때문에 리스크를 내포한 GEO그룹의 배당금은 17% 대로 책정되었다. 만약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지오그룹은 빠른 반등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Walmart 월마트 WMT

 

월마트는 코비드19 사태 내내 선전하고 있다. 강제로 문을 닫게 된 다른 소매상들과 달리 필수품을 판매하는 월마트는 계속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월마트의 실적이 우수한 것은 단순히 코로나 효과가 아니다. 월마트는 온라인 식료품 주문, 픽업, 배송 등 온라인 거래에서의 입지를 적극적으로 구축해왔다. 월마트는 현대 소매 산업에서 부동의 선두주자인 아마존에 필적할 수 있는 유일한 오프라인 소매 업체다. 

 

게다가 경제가 좋지 않고 실업률이 크게 치솟는 상황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월마트에 꾸준히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11월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상관 없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는 노동 문제에 있어 완만한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노동문제에 대한 관심이 적은 공화당 정부가 들어설 경우, 월마트는 최저임금을 인상하거나 더 후한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일 필요가 없을 것이다. 미국의 고용주로서 이만한 호재가 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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