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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화상회의 플랫폼, 줌 비디오 미국 주식 투자 해도될까?

미국 소식 2020. 9. 27.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이야기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을 타고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Zoom Video Communications (ZM)의 주가가 급등했다. 월 스트리트의 분석가들은 아직도 줌이 더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과연 줌 주가의 전망은 어떨까?

 

치솟는 줌 주가

줌 주가는 9월 1일에 예측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급격히 솟아올랐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수치다 

 

코비드19 사태가 아직 한창인 가운데, 재택근무가 권고되면서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업무 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과의 연락 역시 영상통화를 통해 하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줌은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에서 학교가 다시 개교하고, 원격진료가 시작되면서 줌 비디오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계속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위기가 완화되고 나서도 기업과의 협업 관계를 유지한다면 줌의 미래는 꾸준히 밝을 것다. 또한 현재 무료 이용자들을 유료 가입자로 전환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줌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영상통화가 기업, 학교, 일상생활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문제는 줌 뿐만 아니라 경쟁업체들도 영상통화 시장이 큰 기회라고 여기고 있으며, 줌의 선두 질주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경쟁 업체로는?

화상회의 플랫폼 경쟁에 줌과 경쟁하는 회사로는, 시스코 시스템즈 Cisco Systems (CSCO),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MSFT), 로그미인 LogMeIn, 퓨즈 Fuze. 구글 Alphabet Google(GOOGL), 페이스북 Facebook (FB), 버라이즌 Verizon Communications (VZ) 등이 있다. 사용자들도 이들 다양한 플랫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어떤 기업이 영상통화 전쟁에서 승리하고 주가 급등을 이뤄낼지에 주목하고 있다.

 

 

줌 주가: 영상통화 계의 AT&T가 될까?

 

줌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는 화상으로 통화는 물론 채팅까지 가능케한다. 사용자들은 파일 역시 손쉽게 주고 받을 수 있다. 

 

줌 회의란 이러한 줌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진행되는 화상 회의를 말한다. 코비드19 위기 동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줌은 컴퓨터 서버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렸다. 

 

줌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모델이다. 

 

줌의 기본적인 통화는 무료다. 그러나 줌은 그룹통화의 참가자 수와 미팅 시간을 제한한다. 

 

저품질의 연결 상태를 제공하는 다른 영상통화 플랫폼과 달리 줌은 안정적인 연결상태를 보장한다. 툴이 간단하고 직관적이어서 사용 편의성 역시 다른 플랫폼보다 우수하다. 

 

직원들의 긍정적인 경험을 토대로 기업은 줌의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하게되는 경우가 많다. 딱히 추가적인 기술 지원이 요구되지 않는 것도 기업이 줌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로 알려졌다. 

 

 

줌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들 

 

이와 같은 돌풍과 함께 줌은 영상 통화 업계를 주도하는 기업이 되었다. 과거 미국 통신업계를 지배했던 AT&T처럼 줌이 세계 화상통화 업계를 아우르게 될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일단 지금으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줌 비즈니스 서비스 가격

미국에서 줌 이용 가격은 직원 1인 당 15불에서 20불 사이로 책정되어 있으며 10명 또는 50명 단위를 한번에 가입해야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초기 단계에서 줌은 할인 쿠폰을 발행하기도 했었다. 

 

한편 사용자의 데이터는 맞춤광고를 위해 공유된다. 

 

지난해에는 줌 폰이라는 클라우드 기반 전화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기도 했다. 영상 없이 단체 인터넷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줌은 줌 폰을 줌 비디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교차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그렇게 큰 매출 수익을 차지하지 않는다. 

 

경영자에 관해

줌의 최고 경영자 겸 설립자인 에익 위안은 1997년 미국으로 온 이민자다. 웹엑스 커뮤니케이션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고위직을 맡기도 했다. 

 

시스코가 2007년 웹엑스를 32억 달러에 인수한 후 위안은 시스코의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를 맡는다. 위안은 2011년에 회사를 퇴사하고 산호세를 기반으로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한다. 

 

 

기타 

줌은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과 치열한 경쟁 중이다. 

 

줌은 현재  슬랙 Slack Technologies (TEAM), 세일즈포스 Salesforce.com (CRM), 아틀라시안 Atlassian (TEAM) a박스 Box (BOX) 등의 협업 툴, CRM 툴 등을 개발하는 신흥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 세일즈포스는 줌의 기업공개IPO에 앞서 줌에 투자해 크게 이익을 남긴바 있다. 그러나 최근 세일즈포스는 줌 비디오의 지분을 모두 매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줌은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서비스나우 ServiceNow (NOW)와 같은 회사와 새롭게 협약을 맺는 등의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줌 주식 분석

줌 비디오의 매출은 주식 상장 후 첫 네 분기 동안 성장률이 둔화되었다가, 2020년 4월 코로나 사태에 힙입어 크게 증가했다. 

 

줌이 20년 9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2분기 줌의 매출은 6.7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5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28%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전 분기에 비해서도 2배 넘는 매출 성장이다. 영업이익은 폭발적으로 성장해 전년 동기대비 80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향후 몇 개월 간도 이와 같은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줌은 7월 31일 기준으로 1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기업 37만개 이상의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이는 1분기에 피해 40%이상 증가한 수치다. 

 

줌은 3분기 예상 매출액으로 6억 9천만 달러를 잡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약 5억 달러를 추산하고 있다. 

 

또한 줌은 2021년 회계연도 전체 매출전망치를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당초 17.5억달러를 예상했던 매출 규모를 23억 9천만 달러 규모로 크게 올렸다. 

 

줌 주가 히스토리

줌은 2019년 4월 IPO를 통해 주식 시장에 주식을 상항하고 7억 5,2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줌 주가는 거래 첫날 공모가 보다 72% 급등했다. 

 

2019월 6월에 회사 실적과 가이던스가 기대치를 상회한 후 크게 급등하기도 했다. 6월 20일에는 IPO 당시 가격보다 198% 오른 $107.34를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그러나 6월말부터 줌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일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가졌다. 19년 10월에는 $60.97를 기록하며 최고치보다 43%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줌의 강세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기 전인 1월부터 시작되었다. 

 

코로나가 세계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줌은 점점 상승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으며 3월에 로켓과도 같은 급등을 보였다. 

 

4월초에는 해커들이 줌 미팅에 침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돌면서 주가가 후퇴하기도 했다. 줌은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보안 기능을 추가하며 대응했다. 

 

5월에 줌은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며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주간차트로 보았을때 줌은 8월 초에 박스권을 뚫고 반등하기 시작했다. 9월까지 큰 폭으로 상승한 후 잠시 숨을 돌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투자자들에게 진입점을 제공한 후 다시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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