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카메라 공급사 중 하나인 Genius Electronic Optical(이하 GSEO)에서 아이폰12 카메라 렌즈의 결함이 발견됐다고 애플 분석가 밍치 궈가 리서치 노트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번 결함이 아이폰12 출시 시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불량품 수량을 Largan을 비롯한 다른 공급사들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밍치 궈에 따르면, 대만의 렌즈 제조사인 Genius Electronic Optical은 5.4인치와 6.1인치 보급형 아이폰 12에 탑재될 와이드앵글 카메라 렌즈에서 코팅이 벗겨지는 결함을 발견했다.
지니어스 일렉트로닉으로도 불리는 Genius Electronic Optical은 대만의 렌즈 메이커로, 마찬가지로 대만 출신인 라간 정밀(Largan Precision), 중국의 써니 옵티컬(Sunny Optical), 일본의 칸타츠(Kantatsu)와 경쟁관계다. 렌즈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라간 정밀에 비해서는 매출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슈는 고온고습 검사(high temperature/high humidty, HTHH testing)에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GSEO의 아이폰 렌즈 공급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애플의 다른 렌즈 공급자인 라간정밀의 경우에는 검사에서 어떤 퀄리티 이슈도 발생하지 않았다. 애플은 라간의 렌즈를 우선적으로 공급받아 아이폰 출시 계획을 연기 없이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밍치 궈는, GSEO가 결함을 해결한다하더라도 렌즈의 가격을 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는 GSEO의 전체적인 이윤을 깎아 먹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애플은 이번 아이폰 12 출시가 평소보다 몇 주 늦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애플이 신제품 출시를 10월로 미루면서 이번 분기 투자 기대를 늘리고 다음 분기 영업 실적을 쌓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출시 연기에도 불구하고, 이번 아이폰 12의 네 가지 모델이 동시에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에 전문가들의 추측이 몰리고 있다. 최근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12는 먼저 두 가지 버전의 6.1인치 모델을 출시하고 그 후에 5.4인치와 6.7인치 모델을 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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