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출시 임박...기대해야 할 이유 3가지

애플이 아이폰12를 이번 가을에 드디어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몇몇 루머는 이번 9월 내로 아이폰 12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또 다른 루머에서는 예년보다 몇 주 늦게 아이폰12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2020년이 가기 전에 출시될 것만은 거의 확실해보인다. 

 

수많은 애플 매니아들이 아이폰12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출시가 임박하자 새 아이폰에 대한 이런저런 루머를 흘러나온다. 이 중 몇 가지는 아이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데, 한 번 확인해보자!

 

아이폰12는 이런 모습?

1. 아이폰12가 아이폰SE보다 싸다?

LTE 버전 아이폰 12의 가격은 $549이 될 전망이다. 한화로 76만원 정도다. 루머가 맞다면 이는 최근 보급형으로 출시되었던 아이폰SE의 256GB 모델과 같은 가격이다. 

 

잠깐. 그럼 아이폰SE보다 더 싼 건 아니지 않냐고? 미안하다. 어그로 끌었다. 그래도 애플의 메인 시리즈 아이폰이 보급형 아이폰과 같은 가격이라니 놀랍지 않은가. 창렬의 대명사였던 애플의 가격 정책이 조금씩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 LiDAR 센서 장착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는 LiDAR(이하 라이다) 센서가 장착될 전망이다. 

 

라이다 스캐너는 보통 비행기나 자율자동차에 이용되는 센서로 레이저 형태의 빛을 사용해 물체까지의 거리를 감지하는 센서다. 물체에 빛을 쏘고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 정확한 거리를 정확, 정밀, 유연하게 알아내는 최첨단 기술이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자동차는 이 기술을 통해 자동차 주변에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낸다.

 

이런 고오급 기술이 아이폰12에도 장착될 수 있다. 이미 애플에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 이 센서를 적용한 바 있다. 애플은 라이다 스캐너를 통해 AR(증강현실)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아이폰12 프로와 프로맥스에 적용될 프로세스 역시 굉장한 성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되므로, 라이다 스캐너와 함께 새로운 단계의 AR 경험을 유저에게 제공해줄 수 있을 전망이다.

 

예컨대, 집 안에 가구를 들여놓기 전에 아이폰 AR 기술을 통해 미리 어떤 모습일지 살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다양하고 유용한 분야에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AR로 가구가 어울릴지 미리 알아볼 수 있다. 출처: 애플

3. 아이폰 주사율도 드디어 120Hz 

애플이 드디어 아이폰에 120헤르츠 주사율을 장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사율이란 디스플레이에 1초간 송출되는 이미지의 수를 이야기한다. 즉 주사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부드러운 화면 모션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충분히 화면 움직임이 부드럽다고 생각하면 높은 주사율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한번 사용해보면 된다. 삼성의 최신 갤럭시 시리즈들이 대부분 90헤르츠에서 120헤르츠 정도의 주사율을 제공한다. 한번 사용해보고나면 그 부드러운 스크롤링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

 

현재 아이폰은 60헤르츠 주사율을 사용하고 있다. 꾸준히 아이폰 디스플레이에 고주사율이 적용된다는 루머가 있어왔는데 이번 아이폰 12에서 결실을 맺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쉬운 소식도 있다

한편 아쉬운 소식도 있다.

 

이번 아이폰12 시리즈는 더 이상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플의 유선 이어폰인 이어팟 역시 더 이상 기본 구성품으로 주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필요하다면 직접 애플 스토어에서 구매해야 한다.

 

이처럼 기본 구성품에서 이어폰과 충전기를 제거하는 움직임은 최근 삼성 스마트폰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스마트폰 가격의 전체적인 하락세으로 인한 원가절감의 이유가 크다고 한다. 

 

어쨌든 앞서 이야기한 내용들은 아직 루머일뿐이다. 이 중 몇 개가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2 소식을 좀 더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