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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노트북 안 사면 바보? 구매해도 될 3가지 이유

그냥 쓰는 것 2020. 8. 17.

노트북은 필수품이다. 이제 데스크탑으로만은 버겁다. 학생은 공부한다고 필요하고 직장인은 일한다고 필요하다. 

 

그런데 막상 노트북을 구매하려 보니 가격이 만만찮다. 살펴볼 것도 많고 고려할 것도 많은데 가격까지 비싸니 구입 결정이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한번사면 수년은 써야할텐데 혹여나 맘에 들지 않는 물건을 샀다가 속 썩으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혹시나 알고보니 상태가 좋지 않은 상품이면 어쩌나 싶다.

 

그럴때 좋은 선택지는 바로 중고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 가성비 좋은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다.

 

노트북은 무거운 작업을 하는 컴퓨터가 아니다

일단 당신이 왜 노트북을 사려고 하는지부터 다시 돌아봐야 한다. 왜 노트북을 사려고 하는가?

 

노트북이 데스크탑과 차별되는 지점은 바로 휴대성이다. 성능이나 가격면에서는 데스크탑이 압도적으로 노트북을 앞지른다. 노트북이 데스크탑에 비해 우위를 갖는 부문은 오로지 휴대성 뿐이다. 

 

노트북을 사는 이유는 바로 휴대성에 있다. 성능이나 가성비를 더 주요하게 따진다면 데스크탑을 알아보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노트북은 야외에서, 카페에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다. 바깥에서 간단한 작업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트북을 사용한다. 야외에서 진행할 수 있는 작업들의 특징은 대개 가벼운 것들이라는 것이다. 문서를 작성하거나 자료를 조사하는 등의 간단한 일들을 우리는 급하게 바깥에서 처리한다. 

 

무겁고 진중한 작업들은 데스크탑 앞에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고성능을 필요하는 작업 역시 마찬가지다. 그것이 효율적인 방식이다. 

 

아 물론, 영상 편집이나 그래픽 작업 등의 고성능 작업을 노트북으로 카페에서 진행하는 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그런분들은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다. 중고 노트북을 살 이유가 없으니까. 아시겠지만 그런 분들이라면 정말 좋은 성능의 노트북을 구매해야 한다. 좋은 성능은 높은 가격과 함께한다. 높은 가격의 물건이라면 중고 거래로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 수 있다. 중고 거래가 언제나 품고 있는 리스크—예를 들어 사기, 불량품 등—가 좀 더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경우라면 신품 구매는 물론 애플케어같은 AS 상품도 잔뜩 들어 놓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나라면 그럴 것 같다. 

 

 

아무튼, 만약 당신이 노트북을 사는 이유가 휴대성에 있고, 집 밖에서의 간단한 작업이나 웹서핑이 주 업무가 될 것이며, 데스크탑의 보조컴퓨터로 사용할 생각이라면 중고 노트북을 사는 것이 옳다. 

 

그런 용도에는 좋은 성능도, 비싼 가격도 크게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조건 저렴한 노트북을 사는 것이 옳다. 

 

만약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고 싶다면 차라리 게임용 노트북을 알아보는 것이 낫다.

 

직구하면 리스크도 줄어들어

중고 노트북을 찾아보는 이유는 바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기 때문이다. 저렴한만큼 우리는 중고를 구매하는 리스크를 떠안는다. 중고 구매 시 찾아오는 리스크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겠지만 가장 걱정되는 것은 사기나 불량품을 속아 구매하는 것이다. 

 

하지만 직접 만나 구매를 한다면 그런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와이파이 되는 카페 같은 곳에서 만나 기본적인 성능체크, 액정, 키보드, 힌지, 단자, 배터리(중요함) 등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사기꾼이나 물건에 자신이 없는 판매자는 애당초 직거래에 응하지도 않는다. 직거래가 성사되는 순간 어느 정도의 품질 보증을 받았다고 생각해도 좋다. (작정하고 속이려는 사기꾼을 만난다면 속을 수 밖에 없다. 너무 저렴한 가격이라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카페에서 검사를 진행한 뒤 공식 센터에 점검 의뢰를 하겠다고 판매자에게 고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만약 거부한다면 제품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점검 의뢰를 하지 않더라도 한 번 쯤 물어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스스로 노트북에 대한 공부를 어느정도 해놓고 나가는 것이 좋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상대 노트북을 알고 내가 사고 싶은 노트북를 알면 백 번 거래해도 손해 볼 일이 없다. 그렇다면 누가 손해를 보느냐? 노트북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손해를 본다. 내가 사고 싶은 노트북 모델에 대한 공부는 물론 노트북 성능 전반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좋다.

 

물론 이런 귀찮고 지난한 과정을 헤쳐나갈 생각이 없다면 그냥 새 제품을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합리적인 가격

중고 노트북을 구매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가격이다. 중고 구매의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노트북을 사고 싶은 마음 때문아니겠는가. 앞선 사람의 손때가 묻은 노트북이 갖고 싶어서 중고를 구매하는 변태가 아닌 이상 말이다. 

 

잘 찾아보고 신품과의 가격 차이를 확인하라. 그리고 차액으로 무얼 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만약 그 몇 십만원을 위해 중고 노트북을 사는 고생을 하는게 부질없다고 느껴지면 잽싸게 신품 구매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만약 차액을 아낀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면 합리적인 가격의 노트북을 철저히 찾으면 된다. 

 

모두들 좋은 구매하길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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