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컴퓨터나 노트북 구매 시 바로 해야할 일 6가지

중고 노트북을 구매했다면 이제 세팅을 할 차례다. 중고 노트북을 사자마자 해야할 일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세팅을 시작하기 전에

신품 노트북은 공장에서 작동 점검을 마친 후 운영체제를 새롭게 설치해 소비자에게 보내진다. 

 

리퍼 제품을 구매하거나 중고 노트북 전문점에서 구매하지 않는한, 구매한 중고 노트북이 멀쩡하게 돌아가리란 보장은 없다. 그러므로, 중고 노트북을 구매하기 전에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우선 외관부터 살핀다. 겉면에 파손 흔적은 없는지, 노트북 힌지 상태는 어떤지, 배터리 충전은 잘 되는지 등을 충분한 시간을 들여 체크해야한다. 

 

그 다음은 내부를 봐야 한다. 가능하면 구매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지만, 만약 그럴 수 없었다면 노트북을 받자마자 바로 점검해야 한다. 뒤에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겠다.

 

 

2. 부트시디로 하드웨어 체크하기

부팅이 되어야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윈도우로 진입하지 못하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단순한 윈도우 설치 실패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윈도우 인스톨 디스크를 이용해 복구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잠재적인 윈도우 이슈를 피하기 위해서 일단 하드웨어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하드 디스크, 메모리를 비롯해 다른 부품에 이상이 있는지를 무료 유틸인 Ultimate Boot CD울티메이트 부트 CD를 통해서 체크할 수 있다. 

 

다른 컴퓨터나 기기를 이용해 울티메이트 부트 CD를 아래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은 후 USB나 CD에 옮긴 후 중고 노트북 부팅 시에 사용하면 된다. 유틸이 담긴 USB나 CD를 삽입한 채로 노트북을 부팅하고 ‘Press F12 to Choose Boot Devise’라는 메세지가 뜨면 F12 버튼을 눌러(제조사에 따라 다른데 보통 부팅화면에서 Boot Device를 선택할 수 있는 단축키를 알려준다) 해당하는 장치를 선택하면 울트메이트 부트 CD가 실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를 참조할 수 있다. 아무튼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하드 드라이브의 진단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다. 키보드나 스크린 문제 역시 잡아낼 수 있다.

3. 윈도우 재설치

하드웨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이제 윈도우를 재설치할 차례다. 재설치와 더불어 기존에 설정 되어 있던 파티션을 제거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 작업은 혹시라도 남아있을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를 시스템에서 완전히 제거하도록 해준다.

 

윈도우 재설치에는 윈도우 인스톨 디스크가 필요하다. 중고 노트북 구매 시 동봉되어 왔다면 그걸 사용하면 되지만, 아니라면 직접 구해야한다. 

 

 

4. 바이러스 검사

만약 윈도우 재설치를 진행할 수 없다면 바이러스 검사를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만약 윈도우가 부팅된다면 평판 좋은 아무 백신을 이용해서 검사를 진행하면 된다. 어베스트, 소포스, 카스퍼스키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니 골라 다운 받으면 된다. 대부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만약 윈도우 부팅이 불가능하다면 AVG Rescue CD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이 프로그램 역시 다른 컴퓨터나 기기를 이용해 CD나 USB에 미리 담아두어야 한다. 

 

부팅이 안된다면 아마 와이파이 역시 사용 불가할 것이다. 가능하다면 랜선을 꽂은 후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백신이 최신으로 업데이트되면서 더 정밀하게 바이러스들을 잡아낼 수 있을 것이다. 랜선 이용이 어렵다면 가능한 최신 버전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문제 없이 바이러스 검사가 완료되었다면 이제 윈도우를 실행할 차례다. 

 

5. 윈도우 초기화

윈도우를 재설치하고 성공적으로 부팅했다면 이제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만약 이전 주인이 깔아둔 윈도우를 그대로 사용해야한다면 초기화를 할 필요가 있다. 

 

윈도우10 기준으로 시작 메뉴를 눌러 ‘설정’에 들어간 뒤 ‘업데이트 및 복구’ 항목에 가면 ‘이 PC 초기화’라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여기서 모든 항목 제거 옵션을 이용해 전 주인의 흔적을 깔끔하게 날려버릴 수 있다. 이 방법에는 윈도우 인스톨 디스크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 다만 설정된 파티션을 다시 교정할 수는 없다. 

 

 

6. 배터리 성능 점검

마지막으로 점검으로, 노트북을 완전히 충전 시킨 뒤 화면보호기와 절전 모드를 꺼서 배터리의 성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원 설정에서 화면보호기와 절전 모드를 끌 수 있다. 

 

 

이를 통해 배터리가 방전되지는 않는지, 100% 상태의 배터리가 몇 시간 동안 버틸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윈도우10 설정에서 확인할 수도 있지만 그 방법은 그다지 정확하지 않다. 중고인만큼 처음 구매했을때 한번 정도는 직접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